외인 순매수 전환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마감..철강株 강세

이명환 2022. 3. 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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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3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 마감했다.

순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이날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 역시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합쳐 2800억원어치 순매수한 점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박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미국 증시가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해 국내 증시 또한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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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3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 마감했다. 순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이날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 역시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합쳐 2800억원어치 순매수한 점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5.05P(0.92%) 오른 2735.05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7.12P(0.63%) 오른 2727.12에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2740선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조정하며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이 2352억원어치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602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3011억원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28% 오른 7만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39%) ▲네이버(NAVER)(1.77%) ▲삼성전자우(0.47%) ▲현대차(1.44%) ▲LG화학(3.25%) ▲삼성SDI(2.16%)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12% 하락해 시가총액 10위 내 종목 중 유일하게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이 4.23% 올라 강세를 보였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역 철강 기업의 피해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은행(2.07%), 보험(2.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0.31%)와 섬유·의복(-0.16%)은 약세를 나타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 최대 철강 기업인 아조브스탈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와 러시아의 세베르스탈의 디폴트 위기 등으로 국내 철강 기업의 반사 수혜가 기대됐다"며 "일부 철강업체의 가격인상 움직임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90P(0.64%) 오른 930.57로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닥은 4.68P(0.51%) 오른 929.35에 출발해 930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했다. 오후 들어서는 소폭 상승세를 그리며 장을 닫았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2억원, 483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홀로 91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보다 7.95% 급등한 39만12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카카오게임즈(2.68%), 엘앤에프(2.47%) 등 기술 관련 종목들도 올랐다. 이외에도 ▲펄어비스(1.03%) ▲셀트리온제약(0.41%) ▲위메이드(0.29%) ▲천보(1.19%) 등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5%)와 HLB(-1.39%)는 내렸고, 씨제이이앤엠(CJ ENM)은 전 거래일과 같은 1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23%)와 일반전기전자(3.36%), 금속(3.03%)이 상승했다. 의료·정밀기기(-0.60%)와 기타서비스(-0.57%)는 소폭 내렸다.

박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미국 증시가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해 국내 증시 또한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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