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기관 매수세에 2700선 탈환한 코스피.."연준 매파 기조는 부담"

박우인 기자 2022. 3.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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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만에 27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0.63포인트(0.02%) 오른 2686.68에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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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마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만에 2700선을 탈환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공격적 긴축발언에도 주가가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금리인상 악재가 이미 지수에 선반영된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5포인트(0.89%) 오른 2710.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63포인트(0.02%) 오른 2686.68에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늘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홀로 2846억 원을 쓸어담았다.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1845억 원, 1144억 원을 내다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우(005935)(-0.47%)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0.57%), LG에너지솔루션(373220)(2.98%), SK하이닉스(000660)(1.23%), NAVER(035420)(0.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4%), 카카오(035720)(1.43%)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05%), 운송장비(2.53%), 섬유의복(2.18%), 철강금속(1.53%), 의료정밀(1.4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1.10%)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27포인트(0.68%) 오른 924.67를 기록했다. 지수는 1.70포인트(0.19%) 내린 916.70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 원, 42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개인은 513억 원을 팔았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펄어비스(263750)(1.14%), 엘앤에프(066970)(0.80%), 카카오게임즈(293490)(0.38%), 위메이드(112040)(3.52%) 등이 상승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7.08%), 에코프로비엠(247540)(-0.08%), 셀트리온제약(068760)(-3.43%) 등이 하락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파월 연준의장의 공격적인 발언에 따라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가 유입 확대됐다”며 “시가총액 대형주가 대부분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여전히 매파적인 미 연준 기조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를 검토에 따른 국제유가 재급등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218.1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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