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개월만에 또 유상증자 발표.."5조원 규모"

이슬기 기자 2020. 12. 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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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50억달러(약 5조42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8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올해 9월 같은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3개월만에 또다시 대규모 자금조달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 발표는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와 독일에 자동차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면서 막대한 자본 투입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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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에 50억달러 유상증자 계획 제출
올 9월 이어 또다시 대규모 자금 조달
"긍정적이고 확고한 주가 상승 신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월 독일 테슬라 공장 건설 부지를 방문해 웃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50억달러(약 5조42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8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올해 9월 같은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3개월만에 또다시 대규모 자금조달을 하겠다는 것이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이날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러한 내용의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주관 은행은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10개 은행이다. 테슬라는 계획서에서 "유상증자는 한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 주식을 파는 형태로 진행하고 시세대로 가격을 매길 것"이라고 했다.

이번 유상증자 발표는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와 독일에 자동차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면서 막대한 자본 투입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CNBC는 전했다. 업계에선 투자금이 주로 배터리 제조 시설에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의 이번 유상증자 발표가 "상당히 긍정적이고 확고한 주가 상승 신호"라고 분석했다. 또 테슬라의 올해 3분기 운영비가 지난 분기 대비 33% 급증했으나 이번에 채무 부담을 덜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자금 조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달 말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주가지수에 편입을 앞두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6080억달러(약 660조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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