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정부 에너지정책 변화로 불확실성 상존..목표가↓-현대차

오희나 2017. 8. 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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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은 24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기존 3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공업 자체의 실적은 상반기까지는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중공업의 실적 개선과 종속법인들의 호조 지속으로 연결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에 따른 국내 신규 원자력 및 석탄화력의 불확실성 등으로 내년 이후 사업 방향성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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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4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기존 3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공업 자체의 실적은 상반기까지는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중공업의 실적 개선과 종속법인들의 호조 지속으로 연결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에 따른 국내 신규 원자력 및 석탄화력의 불확실성 등으로 내년 이후 사업 방향성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하반기에는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5343억원, 영업이익 24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5%, 55.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에 비해 영업실적 개선 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 수주는 2조4000억원을 달성하면서 수주잔고가 19조1000원으로 전년동기비 11.2% 증가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Shuaibah RO, 계약금액 4700억원)수주를 통해 사우디 해수담수화 시장 재진입에 성공

했다“고 말했다.

이어 “1만7000톤 프레스 설치를 완료(4월 초부터 상업운전)해 설비 경쟁력 확보로 신규 초대형 단조품 시장 진입이 가능해졌고 종속법인 중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중국 및 신흥시장에서 Heavy부문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하반기에도 외형성장률의 회복과 함께 구조조정의 효과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8.1%, 36.0% 증가한 15조20억원과 1조760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말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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