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관심주] KB금융, 증시서 신한지주 위협..금융대장주 경쟁

2017. 6. 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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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주식시장에서 무서운 기세로 신한금융지주를 위협하면서 '금융 대장주' 탈환을 노리고 있다.

증시에선 KB금융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7년 만에 신한지주를 따돌리고 역전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런 기세로 KB금융은 전날 장중 한때 시총이 23조원을 넘어서면서 간발의 차이로 신한지주를 제치기도 했다.

KB금융은 과거 은행업계에서 리딩 금융그룹으로 증시에서도 금융 대장주로 군림하기도 했으나 카드사 등 비은행 금융업을 강화한 신한지주에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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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KB금융지주가 주식시장에서 무서운 기세로 신한금융지주를 위협하면서 '금융 대장주' 탈환을 노리고 있다.

증시에선 KB금융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7년 만에 신한지주를 따돌리고 역전할지 주목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날 종가 5만5천200원 기준으로 작년 말보다 29% 상승했다. 신한지주는 4만8천800원으로 같은 기간 6.7% 오르는 데 그쳤다.

이런 기세로 KB금융은 전날 장중 한때 시총이 23조원을 넘어서면서 간발의 차이로 신한지주를 제치기도 했다.

종가 기준 양사의 시총은 신한지주가 23조1천409억원으로 9위를 지켰고 KB금융이 23조798억원으로 10위에 오르며 바짝 추격했다.

시총은 종가 기준 격차가 611억원에 불과해 KB금융이 다음 주 상승탄력을 높이면 2010년 이후 7년 만에 역전될 가능성이 커졌다.

KB금융은 과거 은행업계에서 리딩 금융그룹으로 증시에서도 금융 대장주로 군림하기도 했으나 카드사 등 비은행 금융업을 강화한 신한지주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2014년부터 KB캐피탈,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등을 잇따라 인수해 비은행 부문을 확대하는 공격적인 전략과 실적 개선 효과가 맞물리면서 주가도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KB금융은 작년 현대증권과 올해 4월 KB손해보험, KB캐피탈을 모두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IBK투자증권은 KB금융이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2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연결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7천51억원에서 8천897억원으로 26% 올린다"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3%, 전기 대비 2% 증가한 수준으로 2008년 KB금융 설립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KB금융의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3조374억원으로 올려 잡고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로 전망했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예상 당기순이익은 KB금융이 7천54억원으로 신한지주 6천977억원보다 앞섰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실적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베트남 호주계 ANZ 소매금융 사업부 인수 등 글로벌 부문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워내고 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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