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사상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290만원까지 노린다

파이낸셜뉴스 2017. 4. 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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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시가총액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은 306조1333억원이다.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270만∼285만원이다.

소현철 연구원은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EPS 증가와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역사상 실적 신뢰도와 안정성이 가장 높은 구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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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자사주 소각 발표 시너지
우선주 포함땐 시총 341조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자사주 소각 발표 시너지
우선주 포함땐 시총 341조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사상 최대의 1.4분기 실적 발표에 4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이슈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2.43% 오른 21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주사 전환 불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장 직후 210만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자사주 소각 방침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 장중 한때 222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은 306조1333억원이다. 지난달 21일 장중 시가총액이 300조원을 돌파한 바 있으나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이다. 우선주(34조8242억원)까지 합치면 전체 시가총액은 341조원에 달한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 것이냐'에 쏠리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270만∼285만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285만원으로 제일 높고, 메리츠종금증권은 272만원,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270만원이다. 외국계의 경우 크레티트스위스와 맥쿼리가 나란히 29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여전히 글로벌 동종업체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지적한다. 신한금융투자의 목표주가(270만원)는 올해 말 주당순자산가치(BPS)에 주가순자산비율(PBR) 2.0배를 적용했으며,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12배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소현철 연구원은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EPS 증가와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역사상 실적 신뢰도와 안정성이 가장 높은 구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에 가장 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반도체부문이 호황을 지속하고, 갤럭시S8 출시로 스마트폰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222조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47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도연.소현철 연구원은 "3D 낸드(NAND) 및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공급 부족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도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당장 2.4분기 실적이 1.4분기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12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메모리와 OLED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갤럭시S8 판매 증가로 IT모바일(IM)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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