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갤럭시S8과 아이폰8의 쌍끌이 기대..2분기 흑자전환 예상

윤경현 2017. 3. 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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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갤럭시S8과 아이폰8 출시 효과로 올해 2·4분기 10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높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4분기에는 갤럭시S8의 출시가 늦어진 영향으로 687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지만 2·4분기에는 소형전지부문의 매출 증가와 흑자 전환에 힘입어 2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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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갤럭시S8과 아이폰8 출시 효과로 올해 2·4분기 10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높였다.

대신증권은 올해 전자재료 및 소형전지 부문의 이익 개선, 삼성디스플레이(지분율 15%)의 지분가치 상승에 따라 밸류에이션을 상향 조정했다. 올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은 0.9배에서 1.1배로 올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4분기에는 갤럭시S8의 출시가 늦어진 영향으로 687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지만 2·4분기에는 소형전지부문의 매출 증가와 흑자 전환에 힘입어 2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 갤럭시S8에서 삼성SDI의 리튬이온 폴리머전지의 점유율이 상승했고,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로 신뢰성 검사가 추가되면서 판매단가도 올라갔다"며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408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향 중대형전지의 중국 매출은 미미한 것으로 추정돼 보조금 중단 이슈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전방산업의 호조로 전자재료부문도 2·4분기 이후 이익 증가세가 종전 추정치에 비해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SDI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94억원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3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삼성SDI는 갤럭시S8 출시를 하루 앞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5% 오른 1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편 삼성전기와 제일기획도 갤럭시S8 수혜주로 꼽히며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마트폰용 듀얼 카메라를 생산하는 삼성전기는 4.55% 오른 6만9000원에, 광고 계열사인 제일기획은 2.34% 상승한 1만9700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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