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영장 기각.. 삼성전자주 다시 반등, 200만원 돌파할까

박소현 2017. 1. 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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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으로 삼성전자주가 날개를 펴고 200만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 전환은 삼성전자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는 지표로, 주가 200만원 돌파의 호재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 7월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8조원을 회복하는 깜짝실적(어닝스 서프라이즈)을 내면서 주가는 반년 새 30%가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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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으로 삼성전자주가 날개를 펴고 200만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오너 리스크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이 이날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주가 반등의 물꼬를 텄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호황으로 올해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오너 리스크만 해소되면 실적 호전과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을 바탕으로 중기적으로는 220만원, 장기적으로는 250만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19일 전 거래일보다 1.46%(2만7000원) 오른 18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부회장이 특검의 밤샘 조사를 마친 지난 13일 순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의 5거래일 만에 삼성전자를 약 170억원치 사들였다. 삼성, 미래에셋대우, 대신 등 국내 기관도 770억원치, 개인투자자도 580억원치 각각 사들이며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의 순매수세 전환은 삼성전자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는 지표로, 주가 200만원 돌파의 호재로 해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의 삼성전자 평균 목표주가는 222만5625원으로 2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194만원)를 기록한 지난 12일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시총 비중은 21.01%에 달했다. 1년 전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14.56%로 불과 1년 만에 6.45%p가 오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8조원을 회복하는 깜짝실적(어닝스 서프라이즈)을 내면서 주가는 반년 새 30%가 넘게 뛰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에도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냈고, 올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분기별 10조원 시대가 예고된다.

올해 시장이 예상하는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38조9070억원이다. 최소 분기당 9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고 예상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통계적으로 220만원 돌파도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예상 자기자본수익률(ROE) 15%가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 주가순자산비율은(PBR)은 1.8배 주가는 220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ROE는 12.18%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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