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한샘, '왜 다시 한샘일까?'

진경진 기자 2017. 1. 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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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왜 다시 한샘일까?'입니다.

채 연구원은 최근 고가 주택에 대한 정부 규제와 2018년 초 시행될 초과이익환수제 등으로 인테리어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고객은 한샘대리점이나 직매장을 찾아오는 반면 토탈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은 각 아파트 단지 내 인테리어 사무실이나 전문 인테리어숍을 찾는다.

때문에 한샘은 토탈 인테리어용 채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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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16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왜 다시 한샘일까?'입니다.

채 연구원은 최근 고가 주택에 대한 정부 규제와 2018년 초 시행될 초과이익환수제 등으로 인테리어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한샘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8%오른 2조738억원, 영업이익은 21.7% 오른 1754억원, 순이익 20.8% 오른 1346억원으로 20%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신규 아파트 입주량이 상승함에 따라 마감재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인테리어 교체 주기가 돌아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평가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 보기)

2015년 말 기준 한국의 주택 노후도(준공일로부터 20년 이상)는 44%에 달한다. 전체 아파트 중 노후 아파트는 현재 33% 정도지만 앞으로 10년동안 276만 가구가 준공연수 20~30년으로 진입해 역사상 가장 많은 수준의 변화가 예고된 상황이다.

아파트나 주택의 골조 교체 주기(멸실 주기)와 인테리어 교체 시기는 상호 순환된다. 주택의 경우 평균 수명이 30~40년에 불과해 이 기간이 되면 순수 멸실되거나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신규주택형태로 공급된다. 반면 실내 인테리어 주기는 통상 10~15년 주기로 교체된다.

골조 교체주기를 40년, 인테리어 교체 주기를 10년으로 본다면 주택이 멸실되기까지 인테리어는 총 3번정도 교체 주기를 맞는 셈이다.

정부가 2014년 발표한 9·1 대책에는 재건축 연한 상한을 준공 후 30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이 담기면서 3번째 인테리어 교체 시기가 골조 시기와 합쳐지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정부가 완화 정책을 다시 규제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재건축 시장은 타격을 받게 됐다. 지난해 발표한 8·25 대책에서 분양가 9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선 중도금 보증을 시행하지 않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유예 적용이 올해 말을 기점으로 종료되는 것도 재건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할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재건축을 잠재적으로 중단할 수 밖에 없는 단지들의 경우 대신 인테리어 리폼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샘의 리하우스는 한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한샘의 경우 부분 인테리어를 원하는 KB(Kitchen·Bath)고객과 토탈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으로 양분된다.

KB고객은 한샘대리점이나 직매장을 찾아오는 반면 토탈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은 각 아파트 단지 내 인테리어 사무실이나 전문 인테리어숍을 찾는다. 때문에 한샘은 토탈 인테리어용 채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이에 한샘은 리하우스 쇼룸을 신규로 열고 이전의 한계를 보완,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단지 내 인테리어 가게와의 협력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생태계를 조성한 것이다. 리하우스 쇼룸은 현재 전국 6개이며 올해 전국 16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쇼룸 당 매출액은 연 100억원 수준이지만 한샘은 사업이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연 200억원 수준으로 상향시켰다. 리하우스 쇼룸의 추가 전시장도 올해 약 10개점을 런칭 할 예정이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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