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하나금융, 성장 여력 확대 필요"

최동현 입력 2016. 10. 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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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하나금융에 대해 포트폴리오 조정 국면이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 여력 확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익은 4501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며 "원화 강세에 따라 약 1254억원의 비화폐성 외환환산익이 발생하면서 비이자이익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그룹 대손비용이 2060억원 내외에 불과했으며 판관비도 통합작업 이후 야근수당 지급 및 IT통합 상각비 등의 추가 요인이 있었음에도 낮은 수준으로 잘 관리됐다"며 "비이자이익 호조에는 투자채권 관련익도 상당부분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의 자본이 안정화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에 은행 통합 이후 조기 시너지 구현과 경쟁은행 대비 취약한 비은행 부문의 확장 전략을 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는 수익성 추가 개선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최 연구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노력도 무시해서는 안되는 사안"이라며 "자본비율의 급격한 개선과 양호한 실적 시현에 따라 그동안 주가가 타행대비 초과상승했지만 비은행 부문의 확장전략 등이 시현돼야 재평가 현상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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