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연결매출 가파른 성장"
김가희 2016. 9.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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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성장세가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말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0.57% 오른 87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 1.4분기와 2.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비중이 높아지고, 전자상거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라인(LINE) 퍼포먼스 광고가 광고주 모집에 성공하면 연결 매출액 증가율은 올해보다 내년에 더 높아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의 가파른 주가 상승을 이끄는 한 축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 주가 흐름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며 "네이버 주주 중 외국인 비중은 61.2%에 달하며, 과거 네이버 주가 패턴도 외국인 수급과 상관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네이버의 외국인 매수세는 글로벌 인터넷 종목들의 강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받았다고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 성과형 광고의 의미 있는 실적 기여가 시작됐다"며 "내년 포털광고를 제외한 라인의 공고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 증가한 6636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로컬서비스, 동영상, 쇼핑 등 아직도 네이버의 성장 기반이 많다"며 "내년에는 네이버쇼핑과 네이버페이의 경쟁력이 확대되고, 아시아의 스냅챗으로 불리는 스노우(SNOW)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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