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SK, 저평가 매력 유효·성장모멘텀 필요

한은정 기자 2016. 8. 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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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6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SK에 대해 작성한 '저평가 매력 유효·성장 모멘텀 필요'입니다.

공 연구원은 SK의 현재 시가총액은 자회사와 기존 영업가치만 반영돼 있어 저평가 매력이 유효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신사업 가치 반영을 위해서는 유가상승과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자회사 순자산 가치 하락을 반영해 기존의 31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SK, 저평가 매력 유효·성장모멘텀 필요

SK의 현재 기업 가치는 합병 이전 SK홀딩스와 SK C&C 합산 시가총액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합병 이후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했고 배당 매력도 확대됐지만 지배구조 모멘텀 소멸로 기업 가치는 오히려 하락했다.

현재 시가총액 15조원은 자회사 가치 8조원(할인률 15%)과 영업 가치 7조원(별도 기준 순이익 10배 적용)만 반영하고 있다. 신사업 가치와 지배 구조 프리미엄은 반영하고 있지 않다.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

자회사 가치와 현금 흐름(7000억원)을 감안할 때 현재 기업 가치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높다.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사업 모멘텀이 필요하다. 회사는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SK바이오팜의 신약 사업과 SK E&S의 LNG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

SK E&S는 2017년 신규 LNG 발전소 개소를 앞두고 있다. SMP(전력도매가격) 하락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신약 사업은 뇌전증제 양산이 시작되 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연매출 1조원)를 전망한다.

신사업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는 이유는 유가 하락과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 심리 악화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에 따라 기업 가치 상승을 전망한다. SK그룹은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100조원, 세전이익 10조원 달성(2016년 세전이익 5조원 예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견조한 현금 흐름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에서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으로 판단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리하다.

한은정 기자 roseha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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