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삼성SDI, 中규제 우려 지나쳐..3분기중 해소 가능"

임성영 2016. 7. 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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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삼성SDI(006400)에 대한 우울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우려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NH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의 중국 규제관련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고 30일 판단했다. 따라서 주가 조정 시 적극 대응하는 여유있는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규제 관련 공급변수가 3분기 중 일부 해소될 것”이라면서 “실적과 투자심리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향 2차전지 실적 하락 우려가 있지만 이는 삼성SDI를 포함한 국내 2차전지업체 모두에게 해당되는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이를 제외하면 2차전지 부문 실적은 바닥을 다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선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나타난 삼성SDI의 중국 규제 리스크에 대한 입장은 ‘긍정 모드’”라면서 “올 3분기에 중국 물류차 규제가 해소되고 5차 모범규준 인증 업체 등록 등을 확인할 가능성 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중국 규제 관련 공급변수가 안정화되면 2차전지 실적 개선 강도가 클 것이라는 기존 전망 유지한다”면서 “중대형 2차전지 영업적자 흐름은 3분기 -545억원 → 4분기 -457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28일 2분기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2분기 부진한 실적보다 향후 전망이 어둡다는 점을 더 큰 문제로 꼽았다. 삼성SDI가 전사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중대형 배터리의 출하량이 중국 규제로 둔화될 경우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임성영 (rosa83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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