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하루만에 상승반전.."주가 반토막날 것" 경고도

황윤정 기자 2016. 7. 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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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SA "포켓몬고 실익 미미..주가 44%↓ 전망"
닌텐도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30분 현재 도쿄 증시에서 게임업체 닌텐도의 주가가 0.3% 오르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5%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일 18% 급락의 여파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오후 거래에서 상승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지난 2주간 닌텐도의 주가가 60% 이상 급등한데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닌텐도가 ‘포켓몬 고’의 성공이 회사 실적에 제한적인 영향을 주는데 그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월가 전문가들도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는 닌텐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9배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이는 닛케이225지수의 PER보다 무려 6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닌텐도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해 추가 주가 하락이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은행 CLSA의 제이 데피보 애널리스트는 향후 12개월 안에 닌텐도의 주가가 반토막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피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포켓몬 고’를 통한 직접적인 실익이 놀라울 만큼 미미하다”고 강조하며 닌텐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유지하고 12개월 선행 목표주가를 1만3000엔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에서 44%에 가까운 추가 하락을 예견하는 것이다.

현재 미쓰비시UFJ는 닌켄도의 목표주가를 주당 4만300엔으로 제시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닌텐도 목표주가는 4만5500엔으로 향후 주가가 두배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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