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면세점·여행주 휴가철 수혜 기대

김가희 2016. 6. 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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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중국인 입국자 136% 증가 전망호텔신라·GKL·하나투어·모두투어 주목

6∼8월 중국인 입국자 136% 증가 전망
호텔신라·GKL·하나투어·모두투어 주목



여름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카지노, 면세점, 여행주 등 엔터.여행 관련주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지난해 6월 발생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기저효과를 누릴 수 있는 관련주로 면세점주인 호텔신라, 카지노주인 GKL과 파라다이스, 여행주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안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중국인 입국자가 전년 대비 13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특히 6월부터는 일본 출국 수요가 회복되고, 동시에 성수기 진입이 맞물려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출국자는 전년 대비 4.9% 늘어난 165만6728명, 입국자는 11.9% 증가한 149만2680명이었다. 이 가운데 출국자 증가율은 2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이는 지난 4월 발생한 일본 지진 여파로 5월에 일본으로 출국한 한국인이 4.2% 감소한 탓이다. 성 연구원은 "6월에 들면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두 자릿수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입.출국자의 증가로 면세점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제주지역 면세점은 타지역 대비 최고인 30.9%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하며 호텔신라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달리 항공주는 업황은 우호적이나 개별이슈로 인해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항공운송업체의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자회사 한진해운의 처리방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노선의 수익성 저하로 저유가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작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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