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목표주가 그 속에 숨겨진 진실

입력 2016. 5. 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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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게임주인 위메이드 목표주가는 최소 3만원, 최대 8만 1000원으로 괴리율이 170%나 됐다.

한 증권사는 지난 2월 위메이드가 중국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이 있다며 성과가 좋을 경우 공격적인 펀더멘털개선도 기대된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를 8만 1000원을 유지했다.

반면 또 다른증권사는 지난달 위메이드에 대해 온라인게임 매출은 대부분 게임 성숙기에 도달한데다, 전분기 일회성으로 급증한 실크로드에 대한 역기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저조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잡았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최소ㆍ최대값의 차이를 나타내는 괴리율이 평균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내놓은 상장사 301곳의 목표주가 괴리율 평균은 42.38%였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목표주가가 향후 기업 실적 전망과 동종 업체와의 비교 등을 바탕으로 산정해 6개월∼1년 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오늘내일의 주가 흐름과 목표주가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목표주가 괴리율이 100% 이상인 상장사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150.00%), 두산인프라코어(150.00%), 삼성엔지니어링(144.44%), 대림산업(132.20%), 대우증권(125.00%) 등 모두 12곳이었다.

반면 에스원(9.09%), 포스코켐텍(7.14%), 서원인텍(6.67%), 조이시티(6.00%), 원익머티리얼즈(4.65%), 아프리카TV(2.86%), 나스미디어(1.55%) 등 목표주가 괴리율이 10% 이하인 경우는 전체 분석 종목중 16곳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가장 나중에 나온 목표주가 또는 가장 박하게 매겨진 목표주가를 참고해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고서 작성 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일이 나타났지만 이를 업데이트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목표주가가 올라가는 추세인지 내려가는 추세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목표주가가 올라갔다면 그 근거가 무엇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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