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4분기 실적 예상 하회..목표가 하향"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현대증권이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현대증권 김근종 연구원은 9일 "롯데하이마트가 저마진인 모바일 상품군 위주로 성장하면서 매출총이익이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의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원(+5.3%YoY), 265억원(-10.7%YoY, 영업이익률 2.6%)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320억원)를 하회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 11% 성장한 4조1000억원, 177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AV가전은 매출하락세(-4%YoY)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지만 백색가전(+7%YoY), 정보통신(+7%YoY), 생활가전(+8%YoY)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특히 전체 매장 내에서 숍인숍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마트 고객의 지속적인 유입이 기대되는 모바일 및 생활가전 상품군은 당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7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국내 가전전문점 시장점유율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정보통신 및 생활가전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국내 가전시장 성장률 이상의 실적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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