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 실적 증가 기대..목표가↑"

장민권 입력 2016. 2. 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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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9일 CJ대한통운에 대해 글로벌 부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2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2015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1조 3378억원, 영업이익은 28.0% 감소한 42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0.4%, 31.1% 하회한 가운데 영업이익 부진의 원인은 120억원의 일회성 비용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설팅 관련 비용 70억원, 철강·조선관련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30억원 등이 일회성 비용의 주된 항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CL(계약 물류)은 철강업황 부진에 따른 관련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총이익이 2.5%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물량 증대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매출총이익이 각각 7.5%, 10.1% 증가했다"면서 "택배는 물동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2억1000만박스, 단가 2105원을 기록한 가운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9% 오른 4430억원, 매출총이익은 1.5% 상승한 463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 물량 급증에 따른 20억의 임시자원 투입 비용 발생으로 택배 부문의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며 "4·4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 및 택배 부문의 투입 비용은 리스크 헤지 및 실적 증가를 위한 투자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상무부 승인 및 잔금 완납으로 CJ Rokin의 계열 편입이 완료되는 등 글로벌 부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8억7200만 박스를 기록하며 점유율 45%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2018년 곤지암 허브 터미널 운영이라는 중장기적 성장 포인트도 갖췄다"며 "단, 2016년 1분기부터 발표될 CJ Rokin의 실적 확인이 중기적 주가 상승의 1차 허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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