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홍콩증시 연말 전망치 25% 하향 조정
박선미 2015. 9. 4. 16:12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투자은행 UBS가 홍콩 주식시장의 대표지수인 항셍지수의 목표가를 기존 전망 보다 25% 하향 조정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의 스펜서 륭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홍콩 경제 약화와 여행객 감소로 홍콩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연말 항셍지수 목표가를 기존 2만6484에서 25% 낮춘 1만9775로 조정 한다"고 밝혔다.
목표가 1만9775는 지수가 전날 종가 대비 5.5% 더 내려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항셍지수는 2만8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륭 애널리스트는 항셍지수가 연 초 대비 16% 하락한 상황이지만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항셍지수의 주가수익비율은 9.4배로 잠재적인 실적 감소를 상쇄하기에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중국 경제 영향을 많이 받는 홍콩 기업들의 실적이 내년 31%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시아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친구 때린 아들 '운동장 뺑뺑이' 시킨 아버지…훈육 vs 학대 '설전' - 아시아경제
- 사람없다고 남녀 3명이 영화관서 다리를 쭉 '민폐 논란' - 아시아경제
- 대법, “나무가 태양광 패널 가려” 이웃집 노인 살해 40대 징역 23년 확정 - 아시아경제
- 김포시청 공무원 또 숨져…경찰 사망경위 조사 - 아시아경제
- 30대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 만취 상태 음주운전…"대리기사 부르려고" - 아시아경제
- 민희진 "주술로 BTS 군대 보낸다?…그럼 전 국민이 할 것" - 아시아경제
- 막내딸 '엄청난 꿈' 1만원에 산 아빠, 5억 복권 당첨 - 아시아경제
- "한국에서 이런 일이"…다섯걸음 앞에서 명품백 들고 튀었다 - 아시아경제
- '3000원 샤넬밤'도 품절대란…다이소 "다음 대박템, 줄을 서시오" - 아시아경제
- 지하철서 3000만원 돈가방 '슬쩍'…50대 남성 검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