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높은 수익성에 대한 재평가 기대

입력 2015. 8. 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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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5일 대신증권은 악재 요인은 주가에 기반영되었고 높은 수익성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2분기 그룹 순이익은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던 1분기보다도 7.4% 증가한 1,65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와 우리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실적이 우리예상치를 상회한 배경은 법인세 환급, NPL 매각 관련 매각익 등의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 측면도 있지만 이자 및 수수료 등 핵심이익이 증가하고 비이자이익 또한 개선되면서 top-line이 매우 양호했기 때문이다. 일부 부실업체와 대기업 상시평가에 따른 비경상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이 큰폭 증가했지만 대한주택보증 매각익 등이 이를 상쇄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경남은행의 순익이 경상 수준보다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띄게 돋보였고, 캐피탈·저축은행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순익도 호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2분기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7.25%로 1분기대비 45bp 하락했지만 경남은행 잔여지분 인수에 따른 하락분 65bp를 감안시 실질적으로는 약 20bp 개선된 셈이다. 위험가중자산이 전분기대비 1.0% 증가에 그친 반면 이익 증가에 따른 자본 증가 폭이 더 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여전히 타행 대비 자본비율이 낮다는 점은 분명 단점이지만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과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소폭이나마 보통주자본비율이 실질적으로 상향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상 ROE가 9%대를 상회하는 높은 이익력 보유에도 불구하고 현 PBR은 0.63배에 불과해 분명 수익성 대비 저평가 상태다. 조선업체와 그 후방산업인 조선기자재 업황 부진에 따라 관련 부실화 우려가 상존하지만 현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다. 또한 기자재업체들의 매출처가 다변화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부실화 가능성과 규모는 시장 우려보다는 크지 않을 듯 보인다. 동사의 최대 취약점인 자본비율이 상승 추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배당성향은 시장 평균을 하회해 배당매력은 높지 않겠지만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2분기 그룹 대손비용은 1,630억원으로 대폭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포스코플랜텍 297억원과 세화 엠피 528억원, 그 외 대기업 상시평가 관련 추가 충당금 265억원 등 총 1,090억원에 달하는 추가 충당금이 적립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NPL 매각에 따른 충당금 환입 247억원까지 감안해도 경상 충당금은 약 790억원 내외로 추정되어 평분기와 큰 차이는 나지 않는 수준이다. 부산은행의 매·상각전 실질 연체와 NPL은 전분기대비 534억원과 1,264억원 순증해 NPL 순증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물론 이는 포스코플랜텍을 포함한 대기업 상시평가에 따른 재분류분 460억원을 제외해도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매년 2분기에 NPL 순증 규모가 커지는 계절성에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은행도 매·상각전 실질 연체와 NPL 순증액이 910억원과 995억원으로 규모가 확대됐지만 대기업 상시평가에 따른 재분류분을 제외시 실질적인 자산건전성은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경남은행의 2분기 대손비용은 874억원이었지만 대기업 상시평가에 따른 추가 충당금 633 억원을 제외시 경상 대손비용은 240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부산은행의 NIM 하락 폭은 6bp로 은행 평균 하락 폭 수준이었지만 경남은행은 NIM이 5bp 나 상승했다. 저원가성 요구불 예금 증가에 따라 예수금 비용률 하락 폭이 20bp에 달한 반면 대출채권 수익률은 기업대출금리 정상화에 따라 하락 폭이 14bp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경남은행 NIM 상승으로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1.8% 증가했고, 안심전환대출 취급수수료 및 PF 수수료가 204억원이나 증가하면서 핵심이익이 매우 양호했다. 부산은행의 NIM은 3분기에도 약 2~3bp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남은행의 경우 약 1~2bp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대손비용 증가가 비경상 요인에 기인한데다 이에 따른 bottom-line 부진에도 불구하고 핵심이익 증가에 따른 top-line 개선, 비이자부문에서의 일회성 매각익 667억원(대한주택보증 492억원,NPL175억원)과 법인세 환급 100억원 등이 비용 증가 요인을 충분히 상쇄한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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