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실적 기대에 코리안리 급등..52주 신고가

강봉진 2015. 7. 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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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올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며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3일 코리안리는 전날에 비해 16.94%(2100원) 오른 1만4500원에 마감됐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로 주가는 2007년 기록한 사상 최고가 1만6800원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주가 급등세는 5월까지 누적 순이익(1186억원)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1167억원)을 넘어서며 상반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6월 실적을 합하면 상반기에만 1300억~14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는 해외 사업에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해외 수재보험료(1224억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소폭 줄었는데 대만의 규제 변경으로 인한 생명 특약 중단 효과 130억원 수준 등을 제하면 오히려 8.8% 늘었다.

금융투자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올해 코리안리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1587억원에서 179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1만5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 특성상 월별 순이익 변동성이 있으나 해외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리스크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해외 물건 인수금액과 마진율이 상승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며 1만6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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