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유통계열사 대장주 탈환
경쟁사에 밀리던 GS그룹의 2개 유통계열사가 나란히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양호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지난 2월 이후 BGF리테일에 빼앗겼던 편의점 대장주 자리를 되찾았다. GS리테일은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16% 급등했다. 이달 들어 주가가 8% 오른 GS홈쇼핑도 CJ오쇼핑을 밀어내고 홈쇼핑 대장주 자리를 꿰찾다.
GS리테일은 담뱃값인상과 점포수 증가로 편의점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슈퍼마켓 사업도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1%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편의점 점포 순증목표는 500개"라며 "국내 편의점 산업은 점포수 증가에 따른 성장 둔화 논란이 있기는 하나 영세 슈퍼의 편의점 전환 및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르나스호텔 인수 역시 재무적인 부담이 크지 않고 안정적인 편의점 본업과 함께 복합쇼핑몰 등 중장기 신채널 성장동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잇달아 상향조정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GS리테일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렸으며 KB투자증권도 3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GS홈쇼핑은 1·4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나 모바일쇼핑 투자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S홈쇼핑은 1·4분기 취급액은 8919억원으로 시장추정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나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고객확보를 위한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1·4분기 모바일 취급액이 전년대비 104%나 늘어났다"며 "모바일 강자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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