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투자요령_다각화된 인컴 자산 포트폴리오 활용해야

장시형 기자 2015. 4. 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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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돌입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1.75%로 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GDP(국내총생산)갭의 마이너스 상태 지속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준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당분간 한국경제가 장기적으로 어려우며, 내수부양을 위한 정책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저성장·저금리 시대에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허인창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투자자문부 이사는 "1%대 금리라는 심리적 부분이 물가상승률 대비 마이너스 수익을 거두는 기존 정기예금보다 투자 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작은 채권형펀드 투자부터저성장·저금리 시대에 돌입한 만큼 투자자들은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다양한 인컴 자산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일수록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단순히 소수의 자산에 집중하기보다는 글로벌 고배당주, 신흥시장 채권,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등 다양한 인컴 자산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총수익 관점으로 자산을 관리할 때 저금리시대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투자상품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의 경우, 국내 채권형펀드로 투자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추가 금리인하를 확신할 수 없지만, 상당기간 저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측면에서도 채권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고 있는 등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채권금리도 낮아져 과거 대비 기대 수익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채권혼합형펀드 및 월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채권혼합형 펀드는 펀드 자금의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면서 나머지 자금을 주식시장에 투자해 변동성은 낮게 유지하는 가운데 기대수익률을 소폭 높인 상품이다. 이에 더해 월지급식 ELS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매월 현금흐름 또한 창출할 수 있다. 다만, ELS 투자 시에는 기초자산이 무엇인지 그리고 수익구조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김장김치 담그듯이 자산관리SC은행은 고객의 자산관리와 투자 전략으로 '김장김치론'을 제시한다. 김장을 담글 때 가장 중요한 세 가지는 첫째, 좋은 식재료를 써야 하고 둘째, 배추를 씻고 절이고 일일이 속을 채우는 과정에서 편법이 없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쌓고 동시에 헌신적으로 가족을 위한 사랑을 담아 담그는 것이다.

이를 자산관리에 접목하면 첫째, 타 금융사와는 차별화된 글로벌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는 투자전략 시각과 상품선정 프로세스다. 자산관리의 핵심인 시장 전망이나 투자전략 결과물은 전 세계 애널리스트와 리서치들이 작업한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예를 들면, 싱가포르 애널리스트 및 리서치팀과 한 달에 한 번씩 화상회의를 하면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합의된 결론을 내기 때문에 전 세계가 동일한 투자의견을 얘기할 수 있다. 또 SC은행은 계열 자산운용기관을 보유하지 않아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객관적인 프로세스를 거쳐 공정하게 상품을 선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계열 운용사가 있으면 편향된 투자의견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SC은행은 선정된 상품과 투자전략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시스템적인 6단계 자산관리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프로세스를 거친 자산관리 솔루션은 체계적인 고객 맞춤형 자문 프로세스로 제공된다. 고객의 투자목표와 목적에 따라 리스크를 분석하고 그 결과에 근거해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고객은 포트폴리오에 따라 금융거래 후 자산에 대한 결과보고를 받게 된다. 이후 시장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 리뷰를 통해 균형 잡힌 자산관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다. SC은행은 '신뢰받는 조언자'를 모토로 1억원에서 수십억원을 보유한 자산가를 전담하는 전담 매니저가 있고, 이런 전담매니저를 지원하는 별도의 전문가팀이 있다. 전문가팀은 전담매니저가 한 목소리로 고객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총체적인 자문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따라 SC은행의 전담매니저는 동일한 수준의 능력과 투자 전략, 목적을 가지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자산관리 서비스와 더불어 SC은행은 고객과 고객의 가족을 위한 진심이 담긴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시장 트렌드, 투자 포트폴리오, 예금, 외환, 세금 관련 정보를 은행 내·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투자 노하우와 전략을 공유한다. 또 최고경영자(CEO)만을 위한 기업과 개인 자산관리를 아우르는 특별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인창 이사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시스템적인 부분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이 외화로 글로벌 채권과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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