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유가 하락에도 운임은 견조-신영證

오정은 기자 2015. 3. 5.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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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신영증권은 5일 흥아해운에 대해 유가 하락에 따른 운임 인하 요구가 나타날 것으로 봤으나 선박의 수급 불균형으로 운임이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밝혔다. 실적 회복세는 이미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 및 아시아 역내교역시장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춘절 이전에 중소형 컨테이너 운염이 강세를 보였다"며 "2014년 4분기 연결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2014년 3분기 누적영업이익인 60억원 대비 2.1배에 달해 이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미미한 수준이었던 지난 4분기에도 운임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이라며 "2014년 상반기를 저점으로 중소형선 시장 운영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첫 단계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흥아해운의 2015년 매출액은 9394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전년대비 25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추정치대비 각각 2.9%, 66.2% 상향 조정한 수치다.

엄 연구원은 "유가하락에 따라 화주의 운임인하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화물과 선박의 수급불균형에 따라 오히려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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