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액면 분할로 유동성 제고..주가에 긍정적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3일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액면분할이 동사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나, 유동성을 제고한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액면가 기존 5,000 원에서 500 원으로 주식 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따라서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기존 5,845,849 주에서 58,458,490 주, 우선주는 기존 1,055,783 주에서 10,557,830 주로 증가하게 됐다.
매매거래 정지는 4 월 22 일부터 5 월 7 일까지 진행되며, 신주상장은 5 월 8 일로 예정되어있다. 동사는 분할을 통해 유통 주식수 확대에 따른 유동성 개선 및 활성화, 기존 주주들의 부유주식에 대한 유동성과 환금성 확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 확대를 하고자 하겠다고 밝혔다.
박유미 연구원은 이번 액면분할이 동사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나, 유동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하는 한편, 매매거래 정지가 되는 기간 동안은 기존 투자자들은 종목 보유에 대한 위험부담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 내방객 증가 (15 년 춘절 기간 동안 약 30% 증가)와 중국인 전용 세트 판매 (객단가 증가)로 동사의 면세점 사업 매출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사는 올해 국내에서는 6-9 개정도의 면세점 출점 (14 년말 106 개 점포)과, 해외에서는 기존점 신장률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또한 젊은 소비자 공략을 위해 E-commerce 면세 매출 확대를 계획 하고 있으며(14 년 기준 전체 면세점에서 13% 차지), 최근 엔저로 인해 방일 중국 관광객급증과 일본 정부의 면세점 확장 정책으로 인해, 일본 백화점 내 면세점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e.g. 춘절연휴동안 미츠코시 이세탄 홀딩스 긴자점 전년대비 3.3 배 증가, 신주쿠 본점 2 배 증가 등).
박 연구원은 이와 같은 트렌드가 지속될 경우, 장기적으로 아모레퍼시픽 면세 매출에 risk factor 가 될 수 있으나, 동사의 높아진 브랜드 가치와 방일 중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 품목이 의류 및 액세서리라는 점을 고려할 때 크게 우려할 점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지속적인 브랜드 개발과 우호적인 영업환경(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등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와 목표주가 32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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