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증권사가 목표가 올린 종목 투자땐 '승률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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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종목을 선택할때 2곳 이상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려잡은 곳에만 투자해도 높은 승률을 기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초 이후 복수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한 종목 가운데 열곳 중 여덟곳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파이낸셜뉴스가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연초 이후 지난 23일까지 국내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조정 보고서는 총 189건에 달했다. 이 중 복수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려잡은 종목은 36개사다.
아시아나항공이 모두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전자(9건), 삼성전기(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실리콘웍스, LG생활건강, 금호석유 등은 5건, LG디스플레이, 엔씨소프트, 한진칼, SK하이닉스, 대한항공, 메디톡스, 현대모비스, 현대산업 등은 4곳 이상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복수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려잡은 36개 종목 가운데 연초 이후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총 29개사로 상승확률은 80.56%에 달했다. 반대로 주가가 내린 종목은 7개사(19.44%)에 머물렀다.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컴투스다. 아이엠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이 회사의 주가는 연초 이후 13만5500원에서 현재 19만4700원으로 무려 43.69% 급등했다. 두 회사가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20만7500원이다.
이 외에도 20% 이상 주가가 상승한 종목도 여럿이다. OCI머티리얼즈의 경우 29.88% 급등했고, 한샘의 역시 26.64% 올랐다. 이어 키움증권(23.21%), 삼성전기(20.48%), 실리콘웍스(20.00%) 등도 목표주가 상향조정 이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국제유가 하락, 그리스 총선 등 대외 변수로 인해 2000선 아래에서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면서 개별 종목 대응이 유효해졌다"며 "증권사의 기업분석 보고서 등에 따른 주가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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