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빛나기 시작하는 LED株
내년 업황 회복으로 턴어라운드 기대
과도한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도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업황 부진과 함께 올 하반기 들어 급격한 조정 국면에 들어갔던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내년 LED 조명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주가도 가파른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ED 업체인 서울반도체(046890)의 주가는 이날 4.4% 오른 1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투자가가 15만주 이상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틀째 상승하며 이달 초 저점 대비 27% 넘게 오른 상태다.
루멘스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6% 넘게 급등했다. 루멘스 역시 같은 기간 20% 넘게 올랐다. LG이노텍은 이날 나흘 만에 소폭 약세로 마쳤지만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들어서만 28% 가량 급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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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주가 상승세는 예상보다 LED 업황이 빠르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LED 업체들의 주가는 산업 내 경쟁 강도가 높아지면서 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 급락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4분기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LED조명 업황이 내년부터 되살아날 조짐인데다 그간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황 부진 우려에 연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던 증권사들도 다시금 '매수' 의견을 내며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당초 우려와 달리 양호할 전망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를 468억원에서 618억원으로 상향한다"며 "카메라 모듈 매출이 신형 아이폰향 출하 호조로 전분기 대비 39% 급증하며 실적 호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ED는 일시적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텐데 통상적인 백라이트유닛 분야 재고고정 영향과 함께 일회성 자산 건전화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내년 1분기부터 다시 적자폭을 줄여나가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서울반도체에 대해 2015년에 LED 조명과 더불어 중소형 모바일 기기용 LED 패키지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중국 LED 칩과 패키징 업체들의 과도한 투자와 가격 경쟁 심화로 전년대비 57.9% 감소할 전망이지만 내년 영업이익은 제품 믹스 다변화를 통해 전년대비 1.4% 증가하고 2016년에는 32.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웅 (daxi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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