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쇼크' 후폭풍

2014. 10. 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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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52주신저가 기록

창사 이래 최악의 적자를 낸 현대중공업이 주식시장에서 후폭풍을 맞고 있다. 지난달 31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장중 8만95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현대중공업이 3분기에 영업손실 1조93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실적 쇼크' 때문이었다.

또 이날 증권사들은 일제히 현대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크게 낮췄다. KDB대우증권이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21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확 낮춘 보고서를 냈다. 삼성증권은 13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은 16만원에서 11만8000원으로 내렸다.

이 밖에 신한금융투자(17만5000원→12만원) 동부증권(18만5000원→13만원) 하이투자증권(21만원→16만원) 대신증권(21만원→18만5000원) 등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 행렬에 동참했다.

이날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중공업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지난달 중순 현대중공업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리며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중공업 주가가 이른 시일 내에 반등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조시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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