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포스코 주가가 일본 1위 철강회사인 신일철주금의 블록딜 영향으로 28일 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3.09%(7천500원) 내린 23만5천500원에 거래가 끝났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일철주금은 전날 종가 24만3천원에서 3% 할인된 주당 23만5천710원에 포스코 주식 75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번 거래 규모는 1천768억원에 달한다. 매각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할인율이 3%여서 수요가 상당히 몰렸다"면서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신일철주금이 포스코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신일철주금은 지난 5월 포스코 지분 5.04% 가운데 150만주(1.72%)를 매각한다고 밝힌 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75만주를 지난 6월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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