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휴젤, 균주 논란탓 급락..'이상없다' 빠른 대응에 낙폭 축소

박형수 2016. 10. 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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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균주 논란으로 급락하던 휴젤(145020) 주가가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해명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후 2시42부 휴젤은 전날보다 7.07% 내린 3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33만9600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휴젤은 ‘주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균주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엽 휴젤 대표는 “우연히 부패한 통조림에서 얻었다는 식의 이야기는 경쟁사의 비방”이라며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균주는 ‘CBFC26’으로 명명된 균주”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처분하는 음식물을 수거해 부패를 진행한 뒤 혐기배양했다”며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A형독소로 추정되는 세포를 분리한 26번 균주에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툴렉스는 균주의 기원부터 특성분석, 배양, 독소 정제, 동결건조에 이르는 모든 공정과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심사해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휴젤은 또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은 균주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의약품을 생산하는 공정 수준이 품질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휴젤은 끝으로 균주의 기원 때문에 인허가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경쟁사의 악의적 의혹 제기와 이에 편승한 일부 공매도 세력이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휴젤은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능 그리고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parkh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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