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엠지메드, 정부 긴급예산 투입..난임시술 지원 전면 확대 ↑

박형수 2016. 8. 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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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엠지메드(180400)가 반등하고 있다. 정부가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난임 시술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전 계층으로 확대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1시46분 엠지메드는 전날보다 2.02% 오른 3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긴급 보완 대책을 내 놨다. 복지부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저출산 보완대책을 확정했다.

먼저 아이를 낳고 싶으나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난임 시술지원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2인가구 기준 583만원) 이하에 적용하던 난임 시술 건강보험 지원을 오는 9월부터는 전 가정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은 난임 진단을 받았을 때 과배란 유도 주사 등은 최대 60만원씩 3회(180만원), 인공수정은 1회당 50만원씩 3회(150만원)씩 보장해 주고 있다. 시험관수정은 190만원씩 3회 지원하고 있다.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까지 지원하던 체외(시험관)수정 지원횟수를 기존 3회에서 4회로, 지원금을 19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 관계자는 “이번 난임 지원대책으로 지원대상이 기존 5만명에서 9만6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가 대책에 따른 내년 난임 예산은 600억~65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자 진단업체 엠지메드는 DNA칩 기반의 분자진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DNA칩을 활용하여 체외수정란 · 신생아 · 태아의 염색체 돌연변이를 진단하며 출산 관련 유전체 산업의 개척자로 떠올랐다. DNA칩이란 수천, 수만 개 이상의 DNA를 일정 간격으로 배열해 유전자의 기능 및 질병 진단을 돕는 바이오 칩으로, 한 번의 검사만으로 많은 질병 정보를 확인 가능하게 해 준다. 병원에서는 DNA칩을 활용해 다운 증후군, 터너 증후군, 클라인펠터 증후군 등 다양한 염색체 이상 질환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엠지메드는 유전 질환 진단 외에도 DNA 칩을 활용해 불임·난임 부부에게 수정 확률이 높은 수정란을 선별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형수 (parkh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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