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실적개선 지연우려, 낙폭확대

황국상 기자 2015. 7. 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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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2분기 본실적이 발표됐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것과 같은 주주친화 정책은 없었다는 평가다. 하반기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30일 오후 2시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72% 내린 12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총 거래량은 26만8000여주로 전일 총 거래량의 98% 수준을 기록 중이다. 모건스탠리, 유비에스, 도이치,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도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8조5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9% 줄고 영업이익이 6조8980억원으로 같은 기간 4.03%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달 초 발표한 가이던스(매출 48조원, 영업이익 6조90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등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수요전망이 전 사업부문에 걸쳐 안좋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하반기가 성수기인데 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IT업종의 투자포인트는 모멘텀임에도 실적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시그널이 나온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는 아무리 밸류에이션이 싸다고 하더라도 일단 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배당을 5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렸으나 지난해와 같은 특별배당은 올해 없다는 점이 언급됐다"며 "기말배당도 작년에 비해 못하다는 실망감도 이날 하락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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