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쌍방울, 최대주주 지분확대
[아시아경제TV 노태영 기자](이 기사는 3월3일 아시아경제TV '투데이 이슈&스톡'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앵커>다음은 쌍방울이 최대주주의 지분확대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는 소식인데요. 노태영 기자, 내용 전달해주시죠.
기자>네. 쌍방울의 최대주주이자 특수차량전문업체인 광림이 쌍방울에 대한 경영 참여를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광림은 지난달 23일 쌍방울 주식 375만여주를 사들였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쌍방울은 전날보다 3.73% 상승한 10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주식 매수로 광림의 지분율은 얼마나 늘어났나요?
기자>매매는 지난 2012년 2월 쌍방울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에서 25억원 상당의 신주인수증권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광림이 보유한 쌍방울 지분은 23.5%에서 26.43%로 늘어났습니다.
앵커>광림이 지분을 확대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자>지난해 9월부터 다른 채권자들이 5차례에 걸쳐 3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서 대주주의 지분율이 24.78%에서 23%대까지 하락했는데요. 이에 위기감을 느낀 광림이 최대주주로서의 경영권 강화와 안정적인 지분확보를 위해 신주인수권을 매입한 후 행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여러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우선 기본적으로 쌍방울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나 신뢰가 있어야 하는 결정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현재 쌍방울은 중국 섬유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신뢰와 이에 따른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대내외적으로 나타내고자 내린 결정으로 판단됩니다.
단기간의 매매차익 실현보다는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통한 회사 가치 제고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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