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기아차, 실적부진에 5%대 하락..'신저가'

김도윤 기자 2015. 1. 26. 15: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기아차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23일 시장 전망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데다 각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증시에서 현대차는 전일대비 2800원(5.69%) 내린 4만64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4만64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23일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1조7020억원, 영업이익이 50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5%, 2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증권가에선 기대치를 밑돈 실적이라고 평가하며 증권사별로 기아차 목표주가 하향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 KDB대우증권은 6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6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은 6만5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내렸다.

이날 박영호, 윤태식, 강영석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4.3%로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며 "루블화 약세 등에 따른 해외법인 수익 감소, 평균 인센티브 상승 등에 따른 매출금액 감소효과가 예상보다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세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이내 최선호 관점을 철회한다"고 덧붙였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