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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이종원 기자] 이 기사는 12월18일 '아시아경제TV' 에 방영된 내용입니다.(방송보기)

[앵커] 오늘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무슨 이유가 있나요?

[기자] 실리콘웍스는 어제보다4.74% 오른 2만43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미래에셋증권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4% 증가한 132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1% 늘어난 17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배경으로는 애플향 실적 호조, 계절적 LGD 패널 빌드업, 원화약세에 따른 경영환경 개선을 꼽았는데요.

지난 3년 동안 애플 아이패드 판매 정체 및 패널 업황 부진으로 실리콘웍스의 실적이 정체됐지만 올 들어 LG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증권가는 올 4분기 이후 내년까지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LG는 이달 들어서도 실리콘웍스 지분을 추가로 사들였죠?

[기자] 네 이달초 일본의 티엠케이가 보유하고 있던 실리콘웍스 지분 8.22% 전량을 블록딜로 사들인 건데요. 현재 LG의 실리콘웍스 보유지분은 28.22%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특히 시장에서는 실리콘웍스와 LG전자 비메모리 부문 간의 합병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번 지분 확보로 이 같은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당시 LG 측은 "대부분 계열사 지분을 30% 이상 갖고 있는데 실리콘웍스는 20%에 불과했다"면서 "지배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수급 상황은 좀 어떤가요?

[기자] 외국인 매수세가 눈에 띄는데요. 우선 오늘 외국인은 17억원 순매수를 보였고요. 이달 들어 2거래일을 제외하고는 줄곧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리콘웍스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고요.이에 힘입어 이달 들어 실리콘웍스는 8% 가량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IBK투자증권은 "LG의 실리콘웍스 인수는 그룹 내 주력업종 시너지를 위한 것으로 이번 지분 확대는 이를 강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짚었습니다.

[앵커] 내년 실적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내년도 긍정적입니다.미래에셋증권은 "내년에는 LG 계열사로서 시너지 효과로 인해 LG디스플레이 점유율이 급격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는데요.2015년과 2016년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각각 11%, 14% 상향 조정해 482억원, 5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종원 realmd50@paxne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