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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윈드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S윈드는 시초가 3만9150원보다 5850원(14.94%) 떨어진 3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4만3500원)와 비교하면 1만200원(23.44%) 떨어진 것이다. CS윈드 공모가는 지난 13~14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에서 희망 밴드 최상단가인 4만3500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전체 신청 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1.79%에 그쳐 상장 당일 매도 가능성을 높였다.

CS윈드는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10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주당 3만3300원을 기준으로 333억원 규모다. 취득 예상 기간은 2015년 2월 27일까지다. 향후 주가에 따라 실제 취득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CS윈드는 풍력발전기 핵심 부품인 풍력타워 전문업체다. 2006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39.9%에 달했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1757억원, 영업이익은 422억원을 기록했다.

[장재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