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그룹株 강세..지배구조 이슈 부각

2014. 10. 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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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경은기자]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후 2시 4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67%(6만7천원) 올라 124만7천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테크윈은 3%대로 상승 중이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은 4%대로 오르고 있다.

다음 달 삼성SDS가 상장을 앞두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투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삼성증권은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20만주를 1천47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자사주 매입이 삼성생명의 중간금융지주사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2년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자사주 취득 이후 삼성증권이 2년 만에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삼성증권의 자사주 취득은 삼성 중간금융지주 준비 단계"라고 봤다.

그는 "삼성증권의 자사주 2.9% 매입으로 삼성 계열사의 삼성증권 지분율은 22.3%에서 25.2%로 상승한다"며 "금융지주 전환을 염두하고 자회사 요건 30%를 채우려면 최소한 4.8%의 추가 자사주 매입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삼성증권의 자사주 5.51%, 그룹 내부에 있는 삼성증권 지분 8.55%도 삼성생명으로 매각될 것"이라며 "중간금융지주 전환이 가시화된 이후 일부 계열사 지분이 이동될 수도 있지만 그룹 내 퍼져있는 금융계열사 지분은 궁극적으로 삼성생명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금융당국에 요청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주식취득과 관련한 대주주 변경 요청 건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 0.06%, 삼성화재 지분 0.09%를 각각 130억원, 125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금융위의 대주주 변경 승인으로 양 사의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에 이재용 부회장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의 이번 지분 매입을 두고 시장에서는 경영승계를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새로운 시각 즐거운 게임, 아이뉴스24 게임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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