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거래일 만에 반락..1105.1원 마감

권혜민 기자 2018. 6.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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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숨가쁜 상승세를 이어오던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11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최근 놀라운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이날 하락한 것은 시장을 뒤흔들던 리스크오프 심리가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워낙 컸던 만큼 1100원대 후반에선 고점 매도세도 집중됐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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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3.80p(1.02%) 오른 2,363.91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숨가쁜 상승세를 이어오던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확산됐던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4.0원 내린(원화 강세) 1105.1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11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상승분을 반영해 개장가부터 1110원선 진입에 성공했다. 개장 직후 오름세를 키우며 오전 중 1111.7원에 장중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5일 기록한 1116.6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전일 종가를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완전한 하락세로 돌아서며 1103원까지 레벨을 낮춘 뒤 1100원대 중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놀라운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이날 하락한 것은 시장을 뒤흔들던 리스크오프 심리가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간 33.9원 상승한 바 있다

미·중의 무역갈등 양상은 여전했다.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에 중국이 보복 관세로 대응할 조짐을 보였고, 미국은 추가 관세 검토를 지시하며 맞불을 놨다. 그러자 시장은 급속히 얼어붙었다.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개장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완화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80포인트(1.02%) 오른 2363.9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111억원 순매수했다. 7거래일 만에 '사자'를 기록한 것이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 관련 원화 수요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워낙 컸던 만큼 1100원대 후반에선 고점 매도세도 집중됐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99원 내린 100엔당 1003.36원을 기록했다. 원/유로 환율은 1유로당 1280.15원으로 7.13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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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민 기자 aevin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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