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따로가는 韓美금리..국내 채권금리 하락

김정현 입력 2018. 2. 21. 18:52 수정 2018. 2. 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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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이 21일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2.306%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전일 대비 0.8bp 내린 2.563%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7bp, 1.1bp 하락한 2.766%, 2.71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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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고채 3년물 금리 2.306% 거래 마쳐
美보호무역주의 부각에 국내경제 불확실성 작용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2.306%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하락한 것은 채권가격이 상승했다는 뜻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전일 대비 0.8bp 내린 2.563%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시장은 약세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상승해 2.89%였다. 4년여 만에 최고치다.

다만 국내 시장은 강세압력이 우세했다. 최근 미국발(發) 보호무역주의가 부각되면서 국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특히 전날(현지시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보호무역주의가 예상보다 강하다”면서 국내경제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시장은 이를 두고 국내 금리인상이 더뎌질 수 있다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채권금리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장기물 역시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10년물은 0.6bp 내린 2.801%였다. 초장기물인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7bp, 1.1bp 하락한 2.766%, 2.719%를 나타냈다. 50년물 금리는 0.9bp 하락했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0.8bp씩 내렸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0.7bp씩 하락했다.

국채선물시장도 현물시장과 비슷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5틱 오른 107.5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상승한 119.01에 거래를 마쳤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 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것은 그만큼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뜻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3524계약, 1690계약 순매수했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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