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셀 코리아' 12일 만에 최대..원화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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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종가(1065.9원) 대비 4.2원 상승한(원화가치 하락) 수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8거래일 만에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보였고, 아시아 증시 중 유독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며 "이 때문에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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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종가(1065.9원) 대비 4.2원 상승한(원화가치 하락) 수치다.
이날은 원화뿐만 아니라 아시아 통화 전반이 약세였다. 아시아 신흥통화의 대표인 중국 위안화부터 그랬다.
인민은행이 이날 달러·위안 환율을 전거래일(6.4169위안) 대비 0.0057위안 하락한 6.4112위안으로 고시(위안화 가치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께인 오후 3시30분께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4134위안을 기록했다. 전거래일(6.3925위안) 대비 0.0209 상승한 수치다.
호주 달러화(달러당 0.8012→0.7986호주달러) 필리핀 페소화 (달러당 50.751→50.967페소), 홍콩 달러(달러당 7.8165→7.8186홍콩달러) 가치도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 여파가 아시아 장으로 옮겨왔다고 봤다. 미국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생기자 최근 시장에 만연했던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셧다운에 대한 우려가 아시아장으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시아 통화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런 와중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세를 보이면서 원화 약세를 부채질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760억원 넘는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는 지난 10일(2780억원) 이후 12일 만의 최대 규모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8거래일 만에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보였고, 아시아 증시 중 유독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며 “이 때문에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1억42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5.05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0.89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221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었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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