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62.7원 전일대비 보합 마감

권혜민 기자 2018. 1. 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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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저가 매수세와 외환당국 경계심리에 장 초반 상승했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상승폭을 반납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1062.7원에 마감했다.

전일대비 0.3원 오른 1063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오전 10시30분쯤 1066.2원에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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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KOSPI)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로 상승 마감한 1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를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이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저가 매수세와 외환당국 경계심리에 장 초반 상승했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상승폭을 반납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1062.7원에 마감했다.

전일대비 0.3원 오른 1063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오전 10시30분쯤 1066.2원에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내 아래로 방향을 돌렸고 오후 들어 개장가 수준으로 되돌아온 상태에서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최근 하락 추세였던 달러 가치가 소폭 반등,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가 약세였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원/달러 환율을 지지하는 요인이었다. 지난 8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50원대까지 떨어지자 당국 개입 추정 물량이 들어오면서 환율을 10원 넘게 끌어올린 바 있다. 시장은 당국이 1060원선을 지키려는 확실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다만 1060원대 중반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상승세가 제한됐다.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의 상승세를 대부분 되돌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798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뉴욕시장이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이었던 데다 미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51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0.48원 내렸다. 반면 원/유로 재정환율은 전일대비 5.31원 오른 1303.61원에 거래됐다.

권혜민 기자 aevin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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