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경기민감·IT株 담아라..POSCO·삼성전기 주목

오희나 2017. 8. 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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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벗어난 국내 증시가 하반기 실적 호전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개선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타면서 철강·화학 등 경기민감주와 금융주가 증권가의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동부화재(005830)를 추천하며 보수적인 가이던스로 기대치는 낮아졌으나 실제 가장 견조한 실적 개선을 기록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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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개선 전망..철강·화학·금융株 '러브콜'
코스닥, 실적호전 IT부품·헬스케어 관련주 주목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벗어난 국내 증시가 하반기 실적 호전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개선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타면서 철강·화학 등 경기민감주와 금융주가 증권가의 추천을 받았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OSCO(005490)는 중국의 내수수요 증가로 수혜가 전망된다면서 KB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열연강판 유통제품의 가격을 톤당 2만원, 냉연강판은 5만원 인상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점진적 상승에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상반기 IT 일색에서 벗어나 철강·화학주 등 경기민감주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고려아연(010130)과 대한유화(006650)를 추천종목에 올렸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아연정광 수급 완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전망에서다. 대한유화 또한 에틸렌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케미칼(011170)과 한솔케미칼(014680)에 러브콜을 보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영업이익 7341억원으로 2분기 부진에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판가 상승과 재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 5000억원 이상 순이익을 기록함에도 시가총액 12조6000억원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솔케미칼 또한 하반기 반도체 소재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규 생산 라인 증설 효과로 매출 비중 30~40% 차지하는 반도체 과산화수소 부문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상반기 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갔던 금융주들도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KB증권은 삼성증권(016360)과 한화생명(088350)을 추천명단에 올렸다. 삼성증권은 고객예탁자산 감소와 기업금융에서의 실적 부진을 2분기 실적을 통해 일부 해소했고, 한화생명은 금리상승을 전제 시 높은 실적 개선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동부화재(005830)를 추천하며 보수적인 가이던스로 기대치는 낮아졌으나 실제 가장 견조한 실적 개선을 기록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판단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주요 손보사 중 가장 높은 손해율 개선폭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T관련주들도 꾸준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8 효과로 전사업 부문에 걸쳐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이유로 유안타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중화권 듀얼 카메라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또 SKC에 대해 3분기 구조조정 완료된 필름부문 이익 회복 가시화와 SKC Haas 인수 효과로 실적 우상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반도체 소재 관련 설비 투자와 자사주 취득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부품주와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SK머티리얼즈(036490)는 국내업체의 공격적인 메모리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신한금융투자의 러브콜을 받았다. 피엔티(137400)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인한 고객사 수주 증가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제넥신(095700)에 대해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저점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오는 9월 국제소아내분비학회(IMPE)에서 임상2상 6개월치 키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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