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중형주로 눈 돌릴때..GKL·화승인더 등에 '찜'

박형수 입력 2017. 3. 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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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는 중형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형주가 실적 개선 기대를 이미 주가에 선반영했다고 판단하고 중형주 가운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종목을 유망주로 꼽았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실적 호조를 이미 주가가 선반영했다"며 "대형주 업황과 실적 상황이 좋음에도 주도력이 약화될 명분이 늘고 있기 때문에 중형주로 관심을 확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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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실적 개선 기대 주가 선반영..주도력 약해질 수 있어
유망종목 내 중형주 비중 커져
GKL 화승인더 카프로 인터파크 등 유망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는 중형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형주가 실적 개선 기대를 이미 주가에 선반영했다고 판단하고 중형주 가운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종목을 유망주로 꼽았다.

26일 신한금융투자는 GKL(114090)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경제제재 조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 관광객이 중국 관광객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 누적 GKL 방문 일본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늘었다”며 “이 기간 중국인은 1.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달에도 인원수 기준으로 GKL을 방문한 일본인은 20% 늘고 중국인은 1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영종도에서 문을 연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여파와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추정했던 영업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화승인더(006060) 카프로(006380)를 꼽았다. 수익성 좋은 아디다스 부스트(Boost) 제품 부자재를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하면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부스트는 아디다스 운동화 가운데 고가 제품군에 속한다. 화승인더는 부스트 부자재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대신증권은 또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카프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재료 가격이 오른 데다 전방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늘어도 추가로 증설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보니 카프로락탐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인터파크(108790) 더존비즈온(012510)도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여행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인터파크만 유일하게 오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공시했다”며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투자자에게 신뢰도 높은 이익 전망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클라우드 전사적 자원관리(ERP)를 도입하는 고객사가 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를 것이라며 더존비즈온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코스닥시장에선 모두투어(080160) 에스에프에이(056190) 파트론(091700) 동아엘텍(088130) 등이 유망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늘면서 에스에프에이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실적 호조를 이미 주가가 선반영했다”며 “대형주 업황과 실적 상황이 좋음에도 주도력이 약화될 명분이 늘고 있기 때문에 중형주로 관심을 확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형수 (parkh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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