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피(KOSPI) 지수가 지난주 2040~2050선 후반대를 오가며 연중 최고치 흐름을 보여준 가운데 이번주 각 증권사들의 추천 업종으로는 전기ㆍ전자와 서비스 업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전기ㆍ전자 업종과 LS, NAVER(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서비스 업종을 유가증권시장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내 SSD 탑재 비율이 50%를 넘어서면서 3D NAND 수요가 급증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메모리 반도체와 플렉서블 OLED의 독보적 시장 경쟁력 확보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이익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도 갤럭시노트7 판매가 양호하고 2017년 폴더블 폰 등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이익구조 역시 정상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용 LCD 패널 공급을 시작으로 OLED TV 패널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대형 LCD라인 생산 중단으로 2017년 상반기까지 LCD 패널 가격의 강세가 전망된다.

LS는 LS아이앤디가 부동산 매각과 구조조정비용 감소로 흑자전환 함에 따라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9월 손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가 상장될 예정이며 이후 LS 연결기준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 또한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귀금속가격 상승으로 동제련 부문 실적 개선도 전망된다.

NAVER의 국내 사업은 모바일 광고 시장 지배력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까지 두 자릿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환경에서 SNS, 소셜커머스, 개별 어플리케이션 등과 경합할 것으로 예상되나 뉴스 및 검색의 압도적 지배력을 바탕으로 쇼핑과 O2O(Online to Offline, 온ㆍ오프라인 연결)를 통한 사업 확장성이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실적에서 리니지 등 기존 게임의 강한 현금 창출력이 재확인됐다. 오는 9월에서 12월 중 출시 일정이 몰려 있어 출시 지연 및 흥행 리스크의 분산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블리자드, EA, 닌텐도 등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대형게임주가 각광을 받고 있어 유사한 특성을 가진 엔씨소프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 메디톡스 등 제약 업종과 예스티 등 반도체 업종이 추천됐다.

셀트리온은 2분기 실적이 매출액 1850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달성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유럽의 램시마 판매호조로 이익의 안정성 역시 확보됐다. 램시마의 유럽 점유율 상승과 3분기 내 미국 진출 기대감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하반기에는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유럽 허가 신청이 부각될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Toxin 및 Facial HA Filler의 높은 매출 규모과 더불어 고성장이 유지되고 있다. 오송 신공장이 2년간의 validation을 마무리한 뒤 임상 샘플을 준비 중이다.

예스티는 고객사의 신규 투자에 따라 주요 제품인 Auto Clave에 대한 하반기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열풍 오븐의 중국 수출과 열처리 장비의 IT부품업체 공급 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
raw@heraldcorp.com

증권사 추천종목(8.22~8.26)

▶신한금융투자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대신증권

○삼성전기

○NAVER

○예스티

▶하나금융투자

○POSCO

○카프로

○케이프

▶현대증권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셀트리온

▶SK증권

○보령제약

○신세계인터내셔날

○LS

▶한국투자증권

○대림산업

○풍산

○평화정공

▶미래에셋대우

○에스에프에이

○리노공업

▶유안타증권

○LG디스플레이

○LG화학

○메디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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