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2분기 실적 좋아진다' 제약·화학株 주목

조진영 2016. 5. 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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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영 기자]이번주(5월 30일~6월 3일) 증권사들은 2분기 이후 실적개선 기대감을 추천주에 반영했다. 제약과 화학주 추천이 주를 이뤘다. 특히 제약분야에서는 약제 개발 성공에 따른 판매 본격화가 주된 추천 이유였다. 반도체와 IT업종에서도 다양한 종목이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29일 증권사들은 디에이치피코리아(131030) 대웅제약(069620) 셀트리온(068270) 등 제약주를 추천했다. 디에이치피코리아를 추천한 대신증권은 3호기 증설효과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9%와 9% 증가했다고 전했다. 향후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EU-GMP) 획득이 예상되면서 유럽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006800)는 대웅제약을 추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긴했지만 연구개발비 확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A형 보툴리눔 독소 제제 ‘나보타’가 미국 임상 3상단계에 있어 이르면 2018년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대웅제약이 지분 29.7%를 가지고 있는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자가면역(HL161)의 해외기술 이전을 추진 중인점도 추천 이유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램시마’ 판매 허가 승인을 받은 셀트리온도 중동시장 진출 본격화에 나서면서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화학주 추천도 이어졌다. 신한금융(055550)투자는 효성(004800)을 추천했다. 2분기 스판덱스 실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이 자동차 타이어 보강재인 타이어코드 생산라인을 증설한데 이어 화학부문 NF3 증설로 물량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003540)의 추천을 받은 롯데케미칼(011170)도 화학주로 분류된다. 중국 내 패키징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원재료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점이 추천이유였다. 특히 2분기부터 롯데첨단소재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동성화학(005190)도 추천주로 선정했다. 중국에 있는 자회사 GDS가 중국 기업과의 합자회사로 전환하면서 주 원재료를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케이씨텍(029460)과 코스닥 종목인 SK머티리얼즈(036490) 기가레인(049080) 등 반도체 관련업종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증권이 추천한 케이씨텍은 반도체 소재 고객사 다변화로 1분기 실적을 이룬데 해외 고객사로 공급처 확대, 신규 장비 모멘텀 효과에 따른 성장성이 주목받았다. SK증권이 추천한 SK머티리얼즈는 3D 낸드 성장으로 반도체 소재 실적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SK그룹이 반도체 소재 확대 전략과 합작회사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도 추천 이유였다. D램 테스트용 반도체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기가레인은 유안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주요 제품인 멤스프로브카드가 고객사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안테나동축(RF)케이블과 실리콘관통전극(TSV) 장비 등 추진해왔던 신규 제품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2주 연속 주간추천주로 뽑혔다. 유안타증권은 네이버가 1분기 모바일광고 상품이 추가된 상황에서 2분기 성수기 효과가 광고판매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인터파크투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시장 선도업체가 네이버에 항공권 정보를 제공하면서 항공권 수요가 네이버에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카카오가 올 하반기 ‘카카오 드라이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펀더멘탈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진영 (liste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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