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번주 증시는 전 세계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유동성의 우호적인 성향이 높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은 부담으로 작용해 코스피 역시 속도조절 국면이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달 들어 계속되는 외국인 순매수는 추가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인 성향이 유지되면서 자금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차익 실현을 위한 순매도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추천종목으로는 포스코(POSCO)와 한국철강 등 철강주와 GS리테일,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유통업 관련주들이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는 철강재 가격 인상에 따른 1분기 실적개선을 이뤘다. 주요 철강재 가격은 이달 톤당 3만원 인상 이후에도 다음달에도 추가 인상이 전망된다.

한국철강은 지난해 국내 아파트의 대규모 신규 분양 및 2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수요확대 및 철근가격 인상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GS리테일은 도시락, 커피 등 신선식품군의 변화가 고객 끌어모으기를 확대하고 있어 올해 유통업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릿수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핵심사업의 전략 강화 및 호텔의 재무적 시너지 등을 감안하면 최근의 주가조정으로 단기 부담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적극적인 가격경쟁 참여로 그동안 잃었던 고객수를 되찾고 매출을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지난해 4분기에는 외부환경이 비우호적이었고 쿠팡의 이슈가 더해지면서 주가하락이 과도했다는 지적이다. 현재는 실적개선에 기대감보다는 투심 위축으로 인한 과도한 낙폭분을 회복할 것이란 기대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실적개선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블루콤, 크리스탈신소재, 솔브레인, 테크윙 등이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블루콤은 블루투스 헤드셋 출하량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집중 효과로 올해 외형성장 및 이익개선 추세 강화가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블루투스 헤드셋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2분기에는 베트남 공장 신규매출 발생으로 매출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합성운모플레이크, 합성운모파우더에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크리스탈신소재는 내년까지 약 650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 증설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솔브레인은 박막유리(Thin-Glass)와 반도체소재,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공정전환에 따른 소재 수요 증가와 중국 디스플레이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과 함께 신규업체 진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성장도 기대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테크윙은 지난해 4분기 지연된 매출이 1분기에 인식되면서 1분기는 분기대비, 전년대비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일본의 도시바가 지난해엔 분식회계 스캔들이 불거지며 투자를 보류했으나 올해 투자가 재개되면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ygmoon@heraldcorp.com

증권사 추천종목(4.25~4.29)

▶신한
○현대엘리베이터
○GKL
○POSCO
▶하나금투
○기아차
○한국철강
○슈프리마
▶현대
○GS리테일
○한국콜마
○블루콤
▶유안타
○이마트
○크리스탈신소재
○테크윙
▶SK
○대림산업
○KT&G
○두산중공업
▶미래에셋대우
○S-Oil
○솔브레인
▶한국
○영원무역
○현대백화점
○엔에스
▶부국
○녹십자
○한국콜마
○테라세미콘
▶대신
○한솔케미칼
○LG상사
○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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