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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이번주 코스피는 글로벌 유동성 장세흐름속에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해외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속에 오는 29일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와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30일 일본 통화정책회의 등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증권사 추천종목에는 현대차와 SK하이닉스 등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종목들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1분기 매출액이 20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9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부터 성수기 진입과 함께 하반기 신차 효과 기대, 환율 효과 등의 요인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사업의 국내 면세점 채널 매출이 지난해 대비 25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방판 채널도 30% 이상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시장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은 예상치인 매출액 4조7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4400억원을 넘어섰고 시장전망치도 상회했다. 순이익도 외환 환산이익으로 예상치를 넘어섰다. 2분기부터 128기가바이트(Gb) 트리플레벨셀(TLC) 제품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고, 하반기에는 TLC 기반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도 출시해 낸드(NAND)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이름을 올렸다. 게임전문업체인 엠게임은 기존 라인업 호조와 신작 출시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마트카드 제조전문업체인 아이씨케이는 카드 운용체제(COS)부문과 스마트 카드 제조 사업을 통합 운용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본격적인 IC 카드 전환에 따른 직간접 수혜가 예상되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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