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매월 600억유로 규모의 자산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를 실시키로 결정하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국제유가와 그리스 총선, 국내 기업의 실적 발표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28일 예정된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국 지표발표가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증권사 추천종목에는 실적 턴어라운드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이름을 올렸다. 에스원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국내 창업 수요가 촉발돼 구조적인 가입자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지속된 수익성 부진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였지만 4분기부터 실적 반등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갤럭시S6 출시(2015년 4월초 예상)에 따른 주요 스마트폰 부품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 이익 증가세가 기대된다. 또, 공급제품이 프리미엄급에서 중저가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가동율이 상승하고 고정비 절감으로 인한 수익구조 개선이 전망된다.

현대차는 올해 신차 비중이 확대되고, 영업에 우호적인 환율과 판매증가 등으로 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당 확대 정책 지속으로 배당수익률 2% 수준까지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 관련업체와 바이오산업 관련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 뱅크월렛 등 결제기반 서비스들의 활성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중장기 성장동력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커머스 시장 성장에 따른 동반 수혜가 예상된다.

진단시약전문업체인 엑세스바이오는 최근 주력 제품인 말라리아 진단키트 입찰이 다시 증가하고 있고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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