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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 네팔 벽돌공장에 투자한 까닭은 이데일리 | 전재욱 | 2018.08.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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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국내 사모투자회사(PE)가 히말라야 네팔에 벽돌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업체에 3억원을 투자했다. 많게는 수조원이 오가는 투자 업계에서 이뤄진 소액 투자인 데다, 투자 대상이 이윤보다 사회적 가치 추구를 표방하는 곳이라서 신선한 관심을 끈다.

10일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사모투자회사 브레이브앤파트너스 등은 지난달 이노(inno)CSR에 3억원을 투자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컨설팅을 주로 하는 이노CSR은 미국 GFI(The Global Fairness Initiative) 재단과 연내 합작법인 이노BBN(Build Better Nepal)을 설립하고 네팔에서 벽돌 사업을 시작하기로 지난 6월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분은 이노CSR과 GFI가 반씩 가진다.

GFI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퇴임하고 2001년 설립한 곳이다. 경제화를 통해 빈곤을 해결하려는 기조로 활동한다. 네팔에서 BBN(Better Brick-Nepal) 프로젝트를 펴며 벽돌(brick)을 매개로 하는 사업을 계획하다가 이노CSR와 손을 잡았다.

둘의 합작은 서로의 필요가 맞아들어가며 이뤄졌다. 현재 네팔 벽돌 공장 대부분은 재료를 가마에 구워서 벽돌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굽기 제조는 △굽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발생시켜 대기를 오염시키고 △제작 공정에 참여한 벽돌 공장 노동자의 건강을 위협하며 △우천 등 날씨 영향으로 제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등 문제가 있다.

네팔의 벽돌 산업 환경을 `굽기→굳기`로 바꾸려는 게 GFI 목표고, 이노CSR이 환경을 만들어주는 구조다. 이를 위해 이노CSR은 벽돌 재료에 응고 촉진제를 섞어서 굳히는 국내 기술을 공급하기로 했다. 날씨 영향이 덜해서 연중 내내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로써 CSR에 물품을 공급하는 한국 업체도 고정 수익이 기대된다.

벽돌 산업이 네팔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GFI에 따르면, 지난해 네팔 국내총생산(GDP)의 7.5%가 건설 부문에서 일어났다. 2015년 4월 발생한 리히터 규모 7.8의 네팔 대지진 영향이 크다. 이후 대대적인 국가 재건 사업이 이뤄지며 대규모 토목·건축 공사가 뒤따랐다. 벽돌 수요는 자연히 급증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네팔에서 필요한 벽돌은 200억장으로 추산된다. 네팔 정부 관심도 많다. 강력한 지진보다 부실하게 지은 건물 탓에 2015년 대지진 피해가 커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넘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은 벅차다. 물량을 맞추다 보니 작업 환경은 열악하다. 네팔 벽돌 노동자는 20만명으로 국민(2962만명)의 0.67%를 차지한다. 국민 1000명당 예닐곱 명이 생계를 기댈 정도로 의존이 높은 상황을 고려하면 노동 여건 개선은 필수적이다. 현재 13만명은 강제 노동 및 저임금에 시달리고, 3만2000명은 아동 노동자로 각각 추정된다.

앞으로 이노BBN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이윤 창출로 정당 임금을 지급하고 아동 노동을 배제할 계획이다. 임용기 브레이브앤파트너스 대표는 “적절한 수익 구조, 이노CSR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한국 기술의 해외 수출 등 삼 박자가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에 들어맞았다”고 말했다. 이윤석 이노CSR대표는 “한국 중소기업 기술을 활용해 외국에서 이윤을 내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보고자 네팔 사업을 계획했다”고 했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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