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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유상증자 20%↑.. 대우조선 탓 '제 3자 배정' 늘어 문화일보 | 최재규 기자 | 2017.11.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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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유상증자 규모가 대우조선해양 등 자금난을 겪은 기업들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유상증자 발행 규모와 배정 방식 등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12조10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884억 원보다 20.0%가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은 8조89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4843억 원 대비 37.2%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3조205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6041억 원 대비 11.1%가 줄었다.

올해 유상증자 규모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데에는 자금난을 겪은 기업들이 제3자 배정방식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행한 탓이 크다. 대표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총 3회에 걸친 대규모 유상증자로 3조3777억 원을 발행했다. STX중공업이 5843억 원, STX가 3283억 원을 같은 방식으로 조달하는 등 자금난에 따른 유상증자 발행 증가가 지배적이었다. 전체 유상증자 발행금액 중 제3자 배정방식의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83.5% 증가한 반면, 주주배정방식 및 일반공모 방식은 각각 40.9%, 0.6%씩 오히려 감소했다. 제3자 배정방식은 특정 제 3자를 신주 인수자로 정해 실시하는 유상증자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이 자금 조달 목적으로 주로 활용한다.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법인 모두 주주배정방식이나 일반공모방식 보다는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554.53으로 전 거래일 마감(2557.97) 대비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지난 3일 처음으로 700선을 돌파한 코스닥은 이날 오전 같은 시각 701.38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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